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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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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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600 ㎡

Apgujeong, Seoul

August, 2019

Seonsu Lee of JJSSBROS

Myungin Deungshim

“명인등심”은 10여년 동안 특등심 한가지만을 판매해 온 고집스러운 브랜드이다. 현재 방배, 청담, 삼성, 압구정 4개의 매장과 세컨브랜드로 강남역에 위치한 모범갈빗살을 운영중이다. 디자인선수단 진짜선수는 세컨브랜드인 모범갈빗살을 시작으로 명인등심 청담점, 그리고 이번 명인등심 압구정점 리뉴얼을 맡게 됐다.


명인등심의 운영철학은 신용과 정직을 기반으로한 꾸준함이 핵심이다. 단일 메뉴인 등심의 품질 만큼은 정직하게 판매 한다는 외곬이다. 여러 가지 재료들을 덧입히고 포장하는 모습보단 조금은 투박하고 촌스러운 모습이 명인등심의 진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디자인의 시작은 '정직' 이라는 명인등심의 운영 철학과 별다른 양념 없이 본연의 맛으로 승부를 보는 한우 등심의 '본질'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매장은 리뉴얼 이전에도 이곳에서 10여년을 꾸준히 영업해 온 곳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마치 오래 전부터 이곳에 있었던 듯 '레트로'하게 표현하기로 했다. 단, 레트로함이 유행처럼 보이지 않도록 경계했다. 오래전 물건을 굳이 가져다 쓰지 않았고, 처음부터 빈티지 하지 않도록 했다. 80~90년대에 꾸준히 쓰이던 재료를 당시의 공법으로 사용해 '정직'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나무는 나무와 돌, 쇠가 각각의 '본질'적인 무늬와 질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재료의 배치와 마감의 방법을 고민하였다.


결과적으로 이런 계산은 은연중에 메뉴와 공간의 미묘한 동질감으로 전달될 것이다. 어딘가 닮은듯한, 왠지 어울리는 그런 분위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