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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Yeonnam, Seoul

July, 2017

Seonsu Lee of JJSSBROS

Element Company

[경험 디자인 연구소]라는 조금은 생소한 활동을 하고 있는 Element Company(이하 LMNT). 디자인과 고객의 경험 사이에서 브랜드 전략이라는 무형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회사이다.


전략과 기획, 디자인을 베이스로 한 회사다 보니 브레인 스토밍의 흔적들(수많은 포스트잇과 출력물)이 산재해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네모 반듯한 오피스 공간은 사방으로 창문이 뚫려 있었고, LMNT는 무언가를 붙일 수 있는 막혀져 있는 벽 혹은 투시되는 벽이 필요했다. 출입문을 들어서면 시각적으로 가장 먼 벽면의 창들을 막고 LMNT 의 Identity인 "Element Company" 네이밍을 네온으로 배치했다. 공간은 막혀진 벽을 기점으로 업무공간 / 미팅,세미나공간 / 전략회의공간 이렇게 3구역으로 나뉜다.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간접적인 보안을 위해서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전략회의공간]을 제외하고 서로 오픈되어 있는 [업무공간]과 [미팅,세미나공간]은 별도의 파티션이 필요했다. 시각적인 높이에서 인지할 수 있고, 막혀있지 않고 소통하면서 경계 지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했고, 수납할 수 있는 책장을 제작해 천장에 매달아 하부를 비웠다. 형태에서 오는 적당한 긴장감은 효율적인 집중력과 관계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OSB 합판(Plywood)의 쓰임새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목구조 건축물의 구조합판으로 사용된다. 그만큼 강도가 필요하고 경제적으로 유리해야 한다. LMNT측은 작은 조각들이 모여 단단한 완성품이 되는 과정에 흥미를 느꼈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주요자재로 선정하게 됐다.